
귀찮은 것도 싫고, 그렇다고 미니멀리즘처럼 다 비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 나도 한때 물건을 싹 다 정리해봤는데, 결국 다시 제자리에 돌아오더만.
물건이 많든 적든, 그게 내 삶에 큰 의미를 주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네. 중요한 건 내가 편하게 느끼는 공간을 만드는 것 아닐까? 억지로 깔끔하게 만들려고 애쓰기보다는, 그냥 내 모습 그대로 사는 게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드네.
한때는 정리 정돈에 대한 강박이 있었어. 깨끗하게 치워야 마음이 편하고, 그래야만 잘 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 하지만 그런 노력이 오히려 나를 더 힘들게 하더군.
물건을 싹 정리했다가 다시 어지럽히는 것도, 결국은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 상태를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 모든 걸 다 버릴 필요는 없어.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을 곁에 두는 게 더 중요하지. 영화 DVD나 피규어처럼 말이야.
나는 그저 필요한 물건들만 제자리에 두고, 나머지는 그냥 신경 쓰지 않고 사는 쪽을 택했네. 그래야 나만의 공간에서 마음 편히 쉴 수 있거든.
정도로 마음을 먹고 그냥 저냥 살던차에...
일본의 한 유튜브에서 영감을 받아 공유 하고자 합니다.
마이님의
"7년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배운 7가지" 강연을 바탕으로 미니멀리즘의 본질, 장점 및 지속적인 적용에 대한
핵심 내용을 요약
1. 미니멀리즘의 진정한 의미:
- "빈 방은 미니멀리즘과 동일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물건이 없는 텅 빈 공간을 이상적인 미니멀리스트 공간으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적은 것이 더 좋다"는 가치관에 얽매여 가족의 편안함을 미루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핵심은 선택과 보존: 미니멀리즘은 단순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중요한 것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지키는 것"입니다. 현재의 삶을 사랑하게 만드는 물건들로 둘러싸여 사는 것이 진정한 미니멀리즘의 본질입니다. 이는 "버릴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키고 싶은 것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는 관점"으로 변화했습니다.
2. 진정으로 필요한 것만 남는다:
-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남아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물건을 버리면서도 후회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는 "내가 진정으로 필요로 했던 것들은 그대로 남아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 구분하는 능력의 성장: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면서 성장한 것은 버리는 능력이 아니라 "이것은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이것을 계속 사용하고 싶은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구분하는 능력이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만족감은 버리는 것에서 오는 상실감보다 훨씬 컸습니다."
3. 신중한 선택의 즐거움:
- "내가 선택하는 것에 대해 세심하게 신경 쓰는 것을 즐긴다." 과거에는 싸거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을 무심코 선택했지만, 미니멀리즘 실천 후에는 각 아이템을 선택하는 데 훨씬 신중해졌습니다.
- 정보 탐색과 만족감: 정보를 수집하고, 옵션을 비교하며, 리뷰를 읽는 과정 자체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았을 때 느끼는 기쁨과 자부심은 단순한 소유 이상의 행복을 제공합니다. 신중하게 선택한 물건들이 "제 방과 제 인생 전체를 충족감으로 채웠습니다."
4. 자기 주도적인 사고의 확립:
- "생각이 자기 주도적이 된다." 미니멀리즘 전에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선택했지만, 실천 후에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아니라, 내가 편안하게 느끼는 것이 중요해요"라는 관점으로 바뀌었습니다.
- 자신만의 기준 확립: 자신의 감각에 따라 선택한 것들이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편안함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물건뿐 아니라 일상적인 모든 결정에서 "자신의 기준을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5. 디지털 미니멀리즘으로의 확장:
- "디지털 미니멀리즘으로의 자연스러운 전환." 물리적 공간 정리 후, 자연스럽게 생각, 습관, 시간 사용 등 '보이지 않는 측면'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 정보 과부하에서 벗어나기: 스마트폰을 통한 방대한 정보에 둘러싸여 휴식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인지하고, 사용하지 않는 앱을 삭제하고 알림을 제한하며 SNS 사용을 최소화했습니다. 그 결과 "마음이 차분해졌고, 시간과 감정 모두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정보화 시대에 "정보를 선택적으로 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6. 시간의 중요성 재인식:
- "시간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물건이 많을 때는 물건을 찾고, 정리하고, 관리하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과다한 물건은 "추가적인 움직임을 생성하고 일상적인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있었습니다."
- 여유와 자기 발견: 소유물을 줄이자 "낭비된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이어졌고, 그 여분의 시간 동안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가족과의 휴식, 조용한 차 한 잔과 같은 '휴식 시간'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의 모습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우리가 가진 가장 사치스럽고 소중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7. 미니멀리즘은 끊임없는 변화의 과정:
- "미니멀리즘에는 ‘최종 형태’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완벽하고 깔끔한 방을 이상적인 형태로 생각했지만, 삶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계절, 가족 구조, 직업, 생각 방식, 취미 등 모든 것이 변합니다.
- 변화를 기회로 인식: 과거에 불편함을 느끼면 짜증을 내기도 했지만, 이제는 이러한 변화를 "다시 검토할 기회"로 받아들입니다. 미니멀리즘은 "단 하나의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질문의 태도를 유지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변화’ 자체를 일상의 일부로 즐기게 되었습니다.
결론:
마이님의 7년간의 미니멀리즘 여정은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것을 넘어선 깊은 자기 성찰과 삶의 우선순위 재정립 과정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미니멀리즘은 빈 공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선택하고 보존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끊임없는 탐구의 태도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물리적 소유물뿐 아니라 디지털 환경, 시간 활용, 그리고 사고방식에까지 확장되는 포괄적인 삶의 방식임을 시사합니다.

미니멀리즘이 궁극적으로 하나의 철학적인 개념으로 수렴된다는 느낌
https://www.youtube.com/watch?v=_XlB6T_JoRA&list=WL&index=11&t=113s

"大変勉強になり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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