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뭔가 근력 운동을 시작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해서 아령 운동과 팔 굽혀 펴기 등을 하고 있다가... 지겨웠습니다.
그런데...갑자기 중학교 때 시절이 생각이 났습니다.
중학교 때 등교를 하면 무조건 철봉에서 20분 정도 매달리든지 놀든지 하고 등교를 하게 하는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이 무슨 아침부터 힘을 빼는 쓸데없는 짓을...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덕분에 중학교 체력검증 턱걸이 만점이 열네 개를 하는 것이었는데 전교 학생 90% 이상의 만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그 생각이 난 겁니다.
아, 특걸이를 하면 상체 운동에 있어서는 탁월하겠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해보기로 마음먹은 게 첫 시작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안 되는 겁니다. 한개도 억지로 할 정도뿐이었고, 매달리기부터 연습을 해라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게 해보았는데 그것 역시 15초 20초 정도가 한계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학교 때의 경험이 있는 저와 그러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바뀌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
それでもできる
困難(こんなん)があってもできる
逆境(ぎゃっきょう)に負(ま)けずにできる
それでも、やってみせる

무조건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매달려보았습니다. 15초, 20초도 힘듭니다.
손바닥은 계속 미끄러집니다.
전완근부터 털립니다.
아... 이게 맞나? 싶습니다.
그래서 매달리는 것을 건너뛰고 바로 턱걸이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한 개 그리고 그 다음날그다음 날 한 개 반 그리고 그다음 날도 한 개 반 그다음 날은 2개 계속했습니다.
턱걸이를 할 수 있다는 저를 믿고 계속 계속했습니다.
그렇게 매일 턱걸이를 한 지 10일 정도 되었을 때 억지로 5개 정도까지는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섯 개 하고 공원 한 바퀴를 돌고 또 다섯 개를 하고 그렇게 점차 점차 횟수를 늘려 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중간에 근육통들이 왔고 뭔가 어깨도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완근은 통증으로 쉬어야 하는지, 계속해야 하는 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YouTube를 찾아보았습니다.
매달리는 연습 하기 매일 열심히 하기 등등이 있었는데 그중에
산스장(산의 공원에 있는 헬스장)에서 열심히 하시는 분의 말씀이 귀에 쏙 들어왔습니다.
그분 말씀이 턱걸이에 횟수를 늘리는 방법 중에 세트 수로 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만약 내가 한 번에 10개 정도를 할 실력이 된다면 한 번에 세 개씩 세트로 나누어서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세 개씩 세트로 나누면 그분 말씀으로는 총 30 세트 까지가 가능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택도 없었습니다.
제가 이 방법을 채택한 시점이 7~8개월 꾸준히 해서 겨우 억지로 8개 또는 9개 정도를 할 때였는데...
세 개씩 세트로 나누어서 해보니 열 세트가 채 되지 않는 겁니다. 즉 30 개를 못 넘어가는 거죠.
헉! 놀랬습니다.
그러면서 또 중간에 무리하다 보니 전완근도 아파 오고 어깨도 아파 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하는 턱걸이는 정확히 말해 턱걸이가 아닙니다. 마침 철봉이 조금 낮아서 한 개를 하고 내려올 때마다 발이 땅에 닿습니다. 발을 들기도 몇 번 시도했는데... 제가 시합에 나갈 것도 아니고 운동이 되고 부상 없이 평생 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발을 딛습니다. 그 이후 제게 부상이란 없습니다.)
1차 목표 3개씩 10세트 해서 총 90개로 설정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운동하는 곳은 이곳입니다. 파라다이스입니다. 다대포해수욕장 해변공원!!!


아마도 제가 이러한 환경이 아니었다면 저의 인생은 많이 달라져 있었을 겁니다.
그 무엇이 제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겠냐만...
거주 환경이 저의 삶에 이렇게나 큰 영향을 미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저의 목표는 오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동안에 건강하자 입니다.
그래서 신앙처럼 운동에 목숨을 걸고 모든 시간은 운동우선으로 두고 흐르게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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